티스토리 뷰

규빈군과 함께 아침 일찍부터 오늘은 어딜가야 하나 부산거리다가

안양천 길을 따라 한강까지 함께 걸으며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결정.


마음은 먹었으나 만만치 않은 거리탓에

아들은 자전거를 이용하기로 하고, 나는 쌩 도보와 러닝을 겸하기로 했다


아침 일찍 야채 볶음밥을 함께 만들어 먹고,

(엄마는 여기저기 어지럽힌다고 성화지만 아들이 좋아하니 다행이다)


안양천에서 한강 합류지점을 지나 여의도까지 왕복 16km.

결코 만만치 않은 거리다.


생태공원도 보고 길거리에 피어난 봄꽃들도 구경하고, 물위로 뛰어 오르는 물고기들도 구경하고

바람도 차갑지 않아 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아빠, 저는 이렇게 밖에 나와서 아빠랑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자전거도 타니까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이 모습들이? ^________^)'


너스레를 떠는 아들의 한마디가 훌쩍 커 버린 느낌이 들었다

오늘도 아들과 함께 한 하루가 참 행복했다.


zankke

2014.3.23



//--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아들과 놀아줘야 겠다는 약속을 어쨋든 반쯤은 지킨 것 같다.

      간만에 장시간 걸었더니 발바닥, 등짝, 허리, 허벅지 안 아픈 곳이 없네 허허허 







반응형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