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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번에는 몽골수도 울란바타르 시내 여행기이다.
징기스칸 국제공항 근처에서 조~~~금 높은 곳으로 이동하여 바라본 시내의 전경은 이렇다.

사막화가 점점 진행돼 가는 탓인지, 듬성듬성 풀들이 있긴 하지만 왠지 빈약해 보이기 짝이 없는 모습이고, 푸르름이라 표현하기엔 사치스러울 정도로 메마르고 척박한 모습이었다.

숙소에서 울란바타르 시내로 들어가는 중에 징기스칸 국제공항을 지나다가, 우연히 항공기의 착륙모습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찍게 됐는데 나중에 보니 금방이라도 비행기가 충돌할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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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정말 가깝게 찍었다 ㅡㅡ;

 울란바타르를 따라 흐르는 토흘강의 모습이다. (아래)
(강이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딴지를 걸어주시는 분이계시다면 대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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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타르 시내는 총 3기의 화력발전소가 있다더라.
무연탄, 철광석, 구리 등이 풍부하지만 채굴기술과 가공기술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이 나라의 광물들을 일본이 거의 대부분을 가져가고 있다는 얘기를, 현지가이드가 아쉬움 섞인 푸념을 곁들이며 거품을 물며 얘기해 준다..

자외선때문에 비싼 썬크림을 쳐발라 대야 하는 나로서는, 왜 이런 풍부한 자연에너지를 두고 태양광발전 시설이 없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GEEP Project가 시작된 것일까? ㅡㅡ;
(Chinggis Khaan Eco Energy Park Project...어라 이제보니 CEEP 프로젝트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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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쯤 되는 줄 알았더니, 화력발전소를 통해 생산된 냉난방수를 울란바타르 시내에 공급하는 시설이란다.
저멀리 야산에 징기스칸의 모습이 보인다.
(노안으로 안보이시는 분들은 클릭해서 좀 더 크게 보시고, 원본이 필요하신 분들은 리플 강추~)

산에다가 징기스칸의 얼굴을 그려넣는 데에만 무려 2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갔다고 한다.
공무원의 월급이 15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자면, 이 나라 사람들 징기스칸을 신처럼 모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징기스칸이 이 화력발전소와 난방수공급시설을 지긋~~이 바라보면서, 혹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야~~야~야~~
말타고 활쏘고 중국이랑 싸워서 겨우 겨우 땅덩어리 넓혀 놨더니, 너네들 고따우로 할끄야?"

ㅡㅡ;
zankke

다음 편은, 자이승 승전기념탑과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체험이 이어집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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