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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
아프카니스탄에서 또 다른 한국인 희생자가 생겼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다시는 이땅에 일어나지 않아야 할 끔직한 일이며,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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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이르는 길은 26시간이나 소요됐습니다.
중간중간 여러 번의 역을 잠깐씩 정차하고,
무엇보다 육로로 러시아에 입국하고 통관절차를 밟는데 소요된 4시간 이상의 과정은 너무도 긴 여정이었습니다.  
(사실...정상적인 컨디션에서도 힘든 과정일 거란 생각이 들지만, 몽골 출발 직전부터 으슬거리던 증상이 결국 몸살과 복통으로 이어져 두 배이상의 고생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입국심사와 통관이 진행되는 3시간 이상 동안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더군요.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래서 나오나 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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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잠이 든 사이...사람들의 환호성에 눈을 떳습니다.
바이칼호수를 끼고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호수에 비친 것이 구름인지 하늘에 있는 것이 구름인지 모를 정도로 정말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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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 호수를 끼고 두 시간 정도를, 자작나무와 울창한 숲을 더 지나갑니다.
우리의 목적지인 Irukutsk을 하나 남겨두고 잠깐 기차가 멈춘 틈에, 바이칼호의 명물?생선요리 "오물"을 들고 아줌마들이 서로 팔려고 난리를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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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호를 따라 2시간 이상을 또 이렇게 달려갑니다.
잠시 멋진 바이칼호를 구경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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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 호수를 따라 열차가 지나갑니다. 2시간 정도를 봤는데, 이것보다 훨씬 더 오래 왔다고 하네요..
.... 드디어 최종목적지인 러시아 이르쿠츠크 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도..아니, 어제와 오늘을 이어 ㅡㅡ; 참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이제 숙소로 이동해서 샤워도 좀 하고 쉬고 힘을 좀 내야겠습니다.
012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zank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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