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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의 날씨도 거의 아열대 기후에 가까워 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거의 매일이다시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늦은 퇴근에 무거운 어깨로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이제 2 달을 조금 넘긴 아들 규빈이와 아내가 깊은 잠에 빠져 있더군요.

아내....아들......
뒤돌아 생각해 보니 최근에 언제 "사랑해~"라는 말을 했었나 기억이 가물거리더군요.

"사랑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아내의 따듯한 마음씨에 반해
정말 빵점짜리 남편이 아닌가 싶은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족이 주는 따듯함"이 늘 그리웠던 제 인생에
소중한 가족을 만들어 주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열심히도 꾸려 나가는 아내......
60일째 규빈이

70일이 지나고 나서야 올리게 되는 60일경의 규빈이의 모습입니다.아직 태열기가 얼굴에 남아서 울긋불긋하네요. 하루하루 더 커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더 "가장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고, 아껴주고, 울타리가 되어주고, 우산이 되어주고, 기둥이 되어주고, 그늘이 되어주고,,,,,,, 행복하다 규빈아~마눌님~사랑해!!


쌔근쌔근 깊은 잠을 자는 아내와 아들의 귀에,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마눌님~ 사랑해요~"
"아들아~ 사랑해~"


어제 오랫동안의 투병생활을 버텨왔던 전 직장 동료 여직원의 안타까운 임종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많이 무거워 졌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제 아픔이 없는 나라에서 편안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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