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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기업들의 예산수립 & 조정 & 보고 & 재조정 & 수정............의 시기이군요.

세계적인 경기불황 탓에 인력채용 동결, 예산 규모 삭감, 투자시기 조정, 신규 사업 축소의 칼날에 당초 계획해 두었던 예산은 대규모로 축소조정됐고, 그로 인해 미리 준비해 두었던 보고서는 처음부터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갑자기 내려진 조정, 덕분에 저도 오늘 새벽 2시 퇴근, 오전 7시 택시타고 출근 ㅡㅡ;
오전 7시 30분  1차 브리핑 & 엄청나게 깨지고.....그리고 마라톤 회의....다시 수정 진행 중....
"관련된 사람들 주말 다 반납할 각오해~"라는 상사의 한마디로 갑작스런 여유?가 생겼습니다. 

불현듯 떠오르는 막걸리 한잔을 향한 강렬한 욕망...
작년 봄 무렵이었나...우연히 들렀던 인사동 "그 곳"이 떠오르는 군요.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고,여기저기서 봄꽃들이 만발했을 때쯤,
콧바람이라도 쐬기 위해 아내와 함께 들른 인사동 길,
구석구석을 헤매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어느새 텅텅비어버린 주머니를 탓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던 아내에게,
다음에 꼭 가족 셋이서 함께 와 보자~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아빠 어렸을 적에...가 아니라 제게는 "아빠 돈 없을 적에"라고 시작해야 어울리겠군요


올 겨울이 가기 전에 들르기에는 아직 아들에게는 좀 가혹한? 외출이 될 것 같네요.

누구 다녀오신 분들 계시면, 이 곳의 음식과 분위기에 대해 참고할 만한 것들 좀 남겨주실래요? ^^;
2008.12.12 zank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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