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상다반사

기막힌 오늘의 운세...

TripWithHope 2009. 1. 30. 17:41

흔히 신년초나 설날(까치까치 설날)쯤에는 심심풀이로 토정비결이나 2009년 운세를 보곤 합니다.
매일아침 콩나물시루같은 출근길 전쟁터에서, 무료신문 끝자락에 있는 "오늘의 운세"를  보는 맛도 나름 쏠쏠하죠~ㅎㅎ

오늘 오후 늦게끔(5시?) 인사평가 결과 발표에 승진대상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당근~ 승진대상도 아니고, 인사평가 결과 또한 만족스럽지는 못했답니다.
느즈막한 발표는, 이후 어수선해지길 분위기를 막기위한 인력개발팀의 쎈스였겠지요?ㅎㅎ

일단 승진자들에게는 진심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내줬습니다.
쎈쓰가 살짝 담긴 메시지와 함께 말이지요~
"OOO역 1번출구에 좋은 술집 하나 봐 뒀습니다 ^^;날짜는 알아서 맞춰 주세요"

이직당시 전직장 원천징수영수증을 기준으로 한 연봉협상이 베이스라인이었고, 결정된 처우 또한 그리 만족??스럽지만은 못했던 탓이었던지, 내심 저도 "내년을 기약하자...."는 미련이 남았었나 봅니다.

에혀...공정과 불공정, 공평과 불평등을 거론하자는 건 아니지만
인간의 욕심이란 참 끝이 없나 보군요.

문득 모 포털에서  본 "오늘의 운세"가 지금심정과 하도 딱 들어 맞는 듯 기가 막히네요
오늘만 알콜로 쵸~~~콤만 진짜 쵸~~콤만 망가지고, 올 한해도 열심히 해서 내년엔 꼭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인생은 좋은 일 반, 나쁜 일 반인 모양입니다.
 운의 길과 흉이 반반이니 같은 노력을 해도 성공과 실패가 엇갈리는 날입니다. 똑같이 공을 들여도 어느 쪽은 실패고 어느 쪽은 성공이니 이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마치 룰렛 돌리기 같아 재미도 있습니다.

기왕에 일의 반이 성공이라면 나머지 반도 모두 성공이 되어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쉽게 흘러가지 않는 것이 인생입니다. 반분의 실패가 두려워서 아무일도 하지 않는다면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나머지 반분이 성공이라면 그 50%에 걸고 노력과 실력을 다해 일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하세요. 아무리 길흉이 반반이라 같은 노력을 해도 성공과 실패가 엇갈린다지만 배 이상 노력을 쏟는다면 분명 실패도 성공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피하지 말고 노력하세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분명 나머지 50%도 성공으로 바꾸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2009년 기축년 신년운세

 
반응형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