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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의 생일에 병원을 간 규빈이.
간만에 신체검사를 했다. 94.6 cm / 16 Kg ...
2.4 Kg 작은 체구로 태어난 이 녀석이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참 신기하고 고맙기까지 하다.



아빠~~회사 가지 말고 저랑 같이 있어주세요~네에에에에에??~~~ ㅡㅡ;

이제 막 4살(36개월)이 된 규빈이는 요즘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한 애교와 잔소리, 작전이 부쩍 늘어간다.
화장지와 여행카트로 바리케이드 치기, 온몸으로 막기, 애원하기, 애교 부리기 등등등.... ㅎㅎㅎㅎ








문을 닫고 나올때쯤 부터 들리기 시작하는 울음소리에, 출근도 주말 산행도 발길이 쉬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야 하는게 아빠 아닌가? 

문을 닫고 회사로 오는 길 내내 이 사진을 힐끗힐뜻 들여다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게 되고 각오를 다지게 한다   

그래 오늘도 파이팅이다!!
사랑한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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