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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째의 규빈이...
이제 제법 옹알이 레벨을 넘어 "특정 단어"를 말하는 수준을 보입니다.
벽에 붙여 준 동물 그림들을 보고, "기~~인(기린), 하~~마, 어~~~흥 호~양이(호랑이)"

(업데이트가 느려서 시간 차가 좀 있긴 하지만)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서울대공원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바쁜 일정탓인지, 무거운 몸을 끌고 나서기가 선뜻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림에서만 보던 동물들을 실제로 보고 교감하는 경험은, 아이의 성장 발달과 감성 자극에 분명 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이 들었습니다.

애초부터 잘못 잡은 관람 코스로, 밤줍기 놀이 삼매경에 빠진 것과, 넘어져서 주우욱~ 긁어버린 얼굴의 스크래치를 빼면 참 기억에 남는 오랜만의 나들이였던 것 같네요.

규빈아 얼굴 많이 아팠지?
(아...여름휴가로 다녀온 해오름예술촌과 바다풍경도 올려야 하는데 음....)

아프리카관에 있던 하마모형들..."아빠 타~타~..."하마등에 타고싶다고 급관심을 보인다.

유난히 나무와 풀들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밤줍기 삼매경에 빠진 엄마와 이모를 보고는, 나무 막대기 하나를 집어들고 지팡이 삼아 걷다가는, 밤줍는 흉내를 제법 내고 있네요 ㅎㅎ


처음보는 라마에게 급관심, 넘어져 다친 상처는 어느새 잊어버리고, 선뜻 나무가지를 꺽어 건네는 대담함?을 보이더니, 그새 얼굴에 웃음꽂을 피운다.


덕분에 이날, 우리는 10키로는 훌쩍 넘는 산책을 즐겼습니다. 
혹시라도 이글을 보고 서울대공원 가족나들이를 계획하신다면, 사전에 동물원 지도와 관람코스를 충~~분히 숙독?하고, 시간과 일정을 적절히 안배하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네요.

아...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동물먹이 주기 체험을 즐길 계획이시라면, 미리 시장이나 마트에서 양배추 한통을 사서 가져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여기를 눌러 서울대공원 지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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