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5.21 상암동 하늘공원과 월드컵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물놀이 사진은 다음 호에... 2010.5.22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입니다. 20년 전 대학생때 MT이후로 처음 이군요. 주변은 대한민국에 있는 셍선회와 조개들은 전부 다 모여있을 만큼 왠놈의 조개구이집과 횟집이 그렇게 들어섰는지 .... 그래도 잔잔한 바다는 예전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간직하고 있는 듯 하더군요. 바닷바람때문인지 꽤 쌀쌀했습니다. 급히 거금을 들여 구입한 비치타월로 대충~~수습.... 규빈이는 벌써 모래 위에 짐을 풀고 앉았습니다 ^^; 인천 공항 > 환승 > 영종도 을왕리 행...멀고도 험한 여정으로 을왕리 해수욕장에 왔습니다. 날씨는 의외로 바닷바람에 쌀쌀하네요. 겉옷도 하나 안 챙겨온 아내를 많이 혼냈습니다. |cfi..
여러번의 실패와 아픔 끝에 겨우 겨우 성공한 아내의 임신, 병원비를 쏟아 붓느라 뜻하지 않게 밑바닥을 보이는 통장의 잔고, 늘 핑계 같지만 산더미 같은 일거리들.... 고향을 떠나 이 전쟁터 같은 서울 생활에 발을 들인지 벌써 19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고향길에 오른지가 까마득~~~하네요. 오늘 뉴스기사에 고향에 관한 짤막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아름다운 관광 보물섬’ 남해, 스산한 가을에 떠나자 " 오랜만에 사진으로나마 고향바다를 보니, 정말 떠나고 싶군요. 언제 봐도 푸근한 파도, 잔잔히 철썩대는 고향의 밤바다, 쏟아질 듯 반짝이는 밤별들...가을을 재촉하는 풀벌레 소리... 방금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과 소주를 들고 찾아와 줄 친구 녀석들... 너무 너무 보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