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승 승전기념탑... 정확히 말하자면 자이승 대일 승전기념탑....이라고 하네요~ 울란바타르 시내를 내려다보듯 서 있는 언덕같은 복드산 정상에, 쌩뚱맞기까지한 이 기념탑을 올라간다고 합니다. 계단은 엄청 많고 험하기까지 합니다. 잠도 덜 깻는데 ㅡㅡ; 제2차 세계대전당시 소련군과 합동으로 일본군을 물리친 승전을 기념하여 세운 탑이라고 합니다. 높은 언덕 꼭대기에는 둥그런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몽골 사회주의 정부가 수립되는 과정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몽골은 얼마전 사회주의를 버리고 자본주의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는군요. 벽화속에는 일본을 물리친 몽골의 자부심이 대단하리만큼 상세히 그려져 있습니다. But.....잠시 고개를 돌려 옆을 내려다 보니 승전기념탑을 등 뒤에 두고 일본의 리조트 건설이 한창입니..
인천공항 출발(7월 9일) > 북경 > 몽골(울란바타르) > 러시아(이르쿠츠크) > 북경(천안문/자금성) > 인천공항 (7월 18일) 을 거치는 9박 10일간의 해외여행을 가게 됐다.... 내 돈 주고는 절~~~~~대 갈 수 없는 3개국 여행에 사실 벌써부터 어린아이처럼 맘이 설렌다. 회사에서 보내주는 우수사원 해외연수의 기회가 내게도 올 줄은 정말 몰랐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 울란바타르(몽골) 7월 13일 13:30분 출발 >>> 러시아 이르쿠츠크 7월 14일 오후 3시 도착... 26시간 정도의 일정이 가장 맘에 설렌다. 여행후기를 남겨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과 함께, 무거운 SLR을 들고갈 고생길도 은근 걱정이 된다.... 대평원의 호연지기를 배우고 와야 겠다. 자연이 주는 고마움과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