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아침 출근길 라디오를 통해 우연히 들어본 카피...

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이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전문 성우의 더빙은 커녕, 어떻게 들으면 방송사고 같기도 하고,
대체 이건 누가 만들었지?라고 느낄 정도의 충분한 신선함과 충격이었다.

유명인이 등장하지도 않았고, 다소 위험할 수도 있는 기업의 대표가 직접 출연을 감행?
도대체 무엇이 이 기업이 매출 1100억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게 할 수 있었을까?
궁금해서 몇 가지를 검색해 봤더니, 역시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산수유1000을 만들어 낸 천호식품  인간 오뚝이 김영식 회장(천호식품)의 뚝심 성공법, 그의 눈물겨운 성공신화를 인터뷰한 영상에서 참 많을 것을 보고 느꼈다.


▶ 천호식품, 연간 매출 1100억의 숨은 뒷 이야기
: 93년 부산 시내 개인으로 현금 최대 보유자 100위 내 / 식품이외의 비전문인 건설업, 황토방, 찜질방,서바이벌 사업 등 사업 다각화 시도 / 97년 IMF, 부도 및 공장 및 자산 압류 & 경매 처분 / 98년 1월 부산 시내 최대 부채 보유자 100위(-22억)
 : 98년 상경, 600원 짜리 소시지 하나와 소주 한 병으로 저녁식사를 때우며 여관 방을 전전  
 : 재기를 위해 시도한 쑥 제품 판매를 위해 1월 강추위를 버티며 강남역 2번 출구에서 새벽부터 전단지 배포 시작, 오후에는 지하철 표 1장으로 순환선을 돌며 전단지 배포
 :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비행기 내의 전체 좌석에도 전단지 배포
 : 간절한 자기 변화의 의지를 다잡기 위해 자신만의 쑥 song 제작 "쑥 쑥 쑥자로 끝나는 말은~ 이 쑥, 저 쑥 들쑥날쑥 몸에 좋은 쑥, OO엑기쑥~화이팅!!"
 : 전단지 배포 시작 후 98년 1월 첫달에 혼자서 매출 1100만원,2월 1900/3월 3300/4월 9800/5월 1억5천/6월2억5천/99년 6월 9억8천 매출 달성
 : 1년 11개월 만에 자신에게 남은 22억원의 부채를 모두 해결  

과거 = 이미 부도난 수표
미래 = 언제 부도날 지 모르는 약속 어음
오늘 = 현찰

과거의 생각들을 과감히 버리고, 현재를 위해 변화되어야 한다
간절함에서 비로소 모든 변화가 시작된다. 간절히 원하면 생각이 바뀌고, 바뀐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 "이것은 나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누~~~구든지 다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든지 다 할 수 있습니다"

---> 성공하고 싶습니까? 그가 전하는 성공을 위한 메시지...

1. 성공하고 싶으면 첫 번째,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 사람을 많이 만나되, 한가하게 노는 사람을 만나면 절대 성공할 수 없지. 한가한 얘기 밖에 못들어~
 : 이왕이면 성공한 사람들 부자들을 많이 만나고, 부자들을 못 만나면 부자들이 쓴 책을 만나~~바쁜 사람을 많이 만나서 바쁜 와중에 정보를 많이 얻으세요
     
2. "긍정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언어표현을 바꾸세요. 
: "하는 것 마다 에이~~나는 왜 이리 안되지?"가 아니라 "나는 잘 될 수 밖에 없다, 잘될거야, 잘될거야, 잘될거야"를 20분을 매일 외쳐보세요
: 1주일만 해 보면 "얼굴이 밝아집니다". 밝은 얼굴에서 자신감이 생기고, 이에 더해 사람들과의 대화도 자연스럽게 일어나게되고 또 사람들이 자신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는 것...

3. 상대방이 먼저 내게 말 걸어 주기를 기대하는 것보다, 내가 먼저 상대에게 미소를 주고 말을 걸어주는 행동들이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따라 갈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암만 자기가 머리가 똑똑해도 그 일을 즐기지 않으면 이게 재미가 없습니다. 
: 우리 회사의 사람들은 정말 즐겁게 일한다고 자신합니다. 생산라인의 아주머니에게 "아주머니~나하고 어떤 관계에요?"라고 물으면 웃으면서 "저랑 경영파트너자나요~"라며 화답합니다.

 

특별한 복리 후생 정책
: 업무 종료 후 전체 여사원에게 마사지가 "얼굴 마사지" 시행
: 복지 일환으로 대학생 자녀를 둔 직원에게 장학금 지급, 직원들이 배우기를 희망할 경우 대학원까지 등록비 전액 지원

: 첫째 아이/둘째 아이 출산시 각각 100만, 셋째 아이 출산시 500만원 지급,
: 각 자녀당 양육비 30만원 * 24개월 지급, 세번째 아이가 있는 경우 1220만원이 지급되는 셈
: 향후 자사의 구매고객인 60만명에 대해서도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 중 >>> 정말 대단하신 듯...

: 상여금 외에 고가점수를 통해 별도의 성과급 6천만원 지급(1000만원*2 + 500만원*2 + 300만원*2명 + 100만원*24명 > 총 30명 수혜)

 >> 왜 이렇게 하는 줄 아십니까?
직원이 회사를 즐기게 만들고, 직원들에게 잘해줘라~
직원들에게 잘해 주면 그만큼 다시 회사로 돌아온다는 생각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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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올 한해는 여러분들 모두가 순풍에 돛단 듯이, 앞바람 맞지 말고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한해가 되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우리 다 같이 안될 적에는 "10미터만 더 뛰어봐 뛰어봐 뛰!!어!!봐!!" 구호를 한번 외쳐 보면은, 안되는 일도 술술 풀리게 될 겁니다. 

내년에는 여러분 다 같이 10미터만 더 뛰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특별함이 없는 듯한 인터뷰에서 느낀 "아주 특별한 메시지"

 사람이 50을 넘으면 '지천명'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의 풍경이 얼굴에 나타납니다.

 나도 내 풍경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서 '대한민국을 부자로 만들기 위해서' 젊은 사람들을 만나면 생각의 자세를 바꿔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느 유명인의 인터뷰에서도 봐 왔던 것처럼 특별함이 없는 듯 보였던 인터뷰 영상이였다.

그러나 이 "특별함이 없는 듯한 특별한 인터뷰"속에는 영상으로 전하지 못한 "진솔함"의 매력이 하나 더 있었다. 

무던한 듯 보이는 그의 풍모에서, 인생역전이 아닌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만들어 온 용기와 각고의 노력"에 정말 고개가 절로 숙여 졌다. 

나의 지천명(知天命)에도 그가 말한 "인생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홈페이지에 남겨진 천호식품의 "핵심가치"가 김영식 회장의 목소리를 참 잘 담고 있는 듯하여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먹지 않는 것은 절대 남에게 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