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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나는 어디에 있을까?

TripWithHope 2007. 2. 22. 11:51
조직이....생존을 위해 무언가 변화를 추구하는 듯 보이나,
그나마도 뚜렷해 보이지 않는 비전인 것 같고
"이건 아닌데.... ㅡㅡ"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마저도 그대로 묻어 흘러가고 있는 나....

주어진 일정과 여건에 비해 실현불가능한 과도한 업무량임을 알지만
꾸역꾸역 해 낼려고 미련하게 굴고 있는 나....

조직의 변화에 힘을 실어줄만한 "맡은 분야의 능력"이
Quantity를 위해 Quality가 점점 떨어지는 걸 보면서도 변함없이 지금도 실행하고 있는 나...

"비전상실증후군" 이런 걸까?
삶긴 개구리 이야기가 오늘따라 유난히 가슴을 후벼 파고 있다.

가까운 친구가 따끔하게 내게 이런 말을 한다.

"당신은 늘 그게 당신에게 걸림돌이었다는 걸 알아야 해~
문제도 정확히 알고, 해결방법도 정확히 알고 있지만
조직이 언젠가 그것쯤은 해결해 줄 거라고 믿는 부질한 생각이랑,
아직도 "떠나지 않고 미련을 못 버리는" 바보같은 충성심.......

그게...그게 바로....당신의 능력을 흙구덩이에 파묻고 있는거야....알아? "

나도 알아 친구~
노골이 될까봐 두려워 공을 차지도 못하고 빙빙 돌리고 있는다는 건
결국 100% 노골로 끝나는 경기라는 거....

이제 달라져 볼라고 노력중이야....친구....고마워 ~ 진심으로....

zank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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