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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3.10 

소소한 일상 

ㅇ 알이 꽉~~ 찬 쭈꾸미 10 마리 : 25,000

ㅇ 통통하게 살이 오른 왕 새우 20마리 : 10,000원

ㅇ 덤으로 넉넉하게 국물내기 최적합 홍합, 미더덕, 가리비

주말 점심 예고없이 쌍둥이 두 아이를 데리고 들이닥친 처제의 방문, 맛있는 거라도 함께 먹자고 호기롭게 말을 뱉었다만, 냉장고 안에는 딱히 먹을 것도 없다. 


쌍둥이들에게 신기한 생선들과 활기찬 시장모습도 구경시켜주자는 생각에 가까운 강서수산시장에 들러 쭈꾸미, 왕새우, 가리비, 홍합, 미더덕과 야채들을 챙겼다.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쭈꾸미 맑은 탕

비쥬얼만으로도 소주를 부르는 시원~~~한 홍합탕

소면과 함께 먹을 수 있게 매콤하게 볶아 낸 쭈꾸미 제육볶음

올리브유와 버터로 탱글탱글하고 고소하게 식감을 살려 구워 낸 왕새우구이

어느새 훌쩍 5학년이 되어, 마음껏 뛰어 놀 시간도 부족해진 뽀로로 녀석에게도 좋은 선물이었기를 바라는 마음. 

조금 더 따뜻한 봄이 오면, 해묵었던 캠핑장비를 챙겨서 자연으로 나가 봐야겠다.
소소하지만 행복한 점심이었어~

-------------------------------------------------------------- made by 집밥 이선생. 2019.3.10

#집밥 #쭈꾸미 #제철음식 #육아일기 # 강서수산시장 #완도전복 #봄 #캠핑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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