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5월의 하늘은 야속하리 만큼 화창하고 푸르게 빛나고 있습니다. 당신이 가신 그 하늘에서도 따뜻함과 푸르름을 보시고 계신지요? 믿고싶지 않은 5월의 비보, 아니 믿기싫은 이 현실앞에 안타깝고 애석하고 침통함에 대한민국 전체가 가슴아파 하고 있습니다. 일손을 놓고, 아픈 가슴을 통곡하며 부여 잡고, 당신이 가신 마지막 길을 안타까워 하는 눈물과 인파가 물결치고 있습니다. 이제 갓 돌을 지난 제 아들에게도, 과연 정의가 무엇이고, 민주주의가 무엇이고, 떳떳함이 무엇이고, 진리와 참됨이 외면당하는 이 나라는 무엇인지에 대해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답답해 지기만 합니다. 권력과 불의 앞에 언제나 당당하게 맞서 외쳤던 당신의 부르짖음. 이제는 더 이상 그 당당한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새 정부에 바라는 기대와 희망이 헌 정부에 보냈던 관심보다 좀 더 많아졌다고나 할까요? 잠시 짬을 내어 이어폰으로 대통령 취임식 라이브를 즐기다가.... 36분이라는 시간이 흘렀더랬습니다. " 작은 정부, 국민을 섬기는 정부"...가 되시겠다더니, 너무 의욕이 많이 앞서지 않으셨나...하고 느꼈습니다. 가끔 스틸샷으로 지나가는 국빈들과 초대장을 받고 참석한 사람들의 지친 모습.... 볼 만 했더랬습니다.... "민생고 덜어주는 실용정치를....." 이라는 부분에서 절묘하게 클로즈업 된 내빈의 모습 압권이었더랬죠~ 날씨 추운데 힘들게 듣고 계시는 분들의 '민생고' 부터 먼저 챙겨주심이... 사전배포된 목도리 하나로는 이것 때문에 미리 준비된 것이였을까요? What the .... ㅡㅡ; Hoh Ki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