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일, 규빈이가 세상에 나온지 벌써 100일이 되는 날이네요. 스튜디오 촬영의 비용부담을 포기하고, 간단하게나마 준비한 풍선과 몇가지 이벤트로 규빈이의 100일을 보냈습니다. 부득이한 야근으로 밤늦게까지 세팅? .... 아침일찍부터 낯선 카메라에 놀람 반 호기심반으로 렌즈를 바라보던 아들.... 1년이 되는 날에는 (돈을 좀 들여서라도) 꼭 전문가의 손길로 좋은 추억을 더 이쁘게 담아줘야 겠습니다. ㅎㅎ 1달 전의 규빈이의 모습은 이랬답니다. ^^; [ 준비물] * 회사 옆 파티 용품점 * 풍선 : 큰 풍선 * 20개 = 3,000원 * 작은 풍선 : 20개 + 덤 = 2,000원 >> 풍선 꽃 만드는 법은 파티전문점에서 15분만에 후다닥 배우고 왔습니다. 친절한 가게 주인 아저씨, 다음..
이제 한국의 날씨도 거의 아열대 기후에 가까워 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거의 매일이다시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늦은 퇴근에 무거운 어깨로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이제 2 달을 조금 넘긴 아들 규빈이와 아내가 깊은 잠에 빠져 있더군요. 아내....아들...... 뒤돌아 생각해 보니 최근에 언제 "사랑해~"라는 말을 했었나 기억이 가물거리더군요. "사랑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아내의 따듯한 마음씨에 반해 정말 빵점짜리 남편이 아닌가 싶은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족이 주는 따듯함"이 늘 그리웠던 제 인생에 소중한 가족을 만들어 주고 건강하고 아름답게 열심히도 꾸려 나가는 아내...... 쌔근쌔근 깊은 잠을 자는 아내와 아들의 귀에,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마눌님~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