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로고나 ....
이제 곧 전세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옵니다. 12월 15일... 2년마다 보금자리를 옮겨다녀야 하는 일도 이젠 이력이 날 것 같습니다. 출근길에 늘 만나는 이런 낙엽길도 좋고, 도시 한가운데에서 믿기지 않을만큼 평화롭고 조용하고 한적한 이 느낌도 좋고, 아내도 내심 여기서 계속 눌러 살고 싶어하는 눈치입니다만, 야속한 부동산 경기때문인지 애꿎은 전세세입자들이 등이 터지는군요. 제가 사는 집도, 어김없이 전세보증금을 3천만원이나 올려달라는 바람에 아쉬움을 접고 이 동네를 뜨게 될 것 같습니다. 아침출근길, 아무것도 모르는 채 흐트러진 낙엽들이 왠지 참~~~분위기 있어 보이더군요~ 가을이네요... zankke.
일상다반사
2007. 11. 6.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