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 북경으로 되돌아 오다. - 만리장성 편
아침안개가 자욱히 깔린 북경공항의 활주로를 미끄러지듯이 비행기가 내려앉고 있습니다. 일행들은 전날의 피로탓인지 긴 여행탓인지 모두들 아직 깊은 잠에 들어있습니다. 북경공항에서 4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이스턴 호텔에 들러, "사우나"라는 걸 했습니다. 아...정말 좋다...이런 느낌... 8일동안 제대로 콸콸 쏟아지는 물줄기를 구경하기 어려웠던 일정에, 북경호텔에서의 사우나는 그야 말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군요. 콸콸 쏟아지는 샤워에, 넓은 온탕에, 피로를 말끔히 씻어버릴듯한 사우나에, 입장객의 동선을 따라 그림자처럼 움직이는 직원들의 서비스가 미안스럽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은 찜질방과 사우나가 체질인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사우나 내부시설의 사진은 생략되겠습니다 ㅎㅎ 1시간 정도의 짧은..
일상다반사/(여행) 2007 해외연수
2007. 8. 13.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