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군요, 9박 10일이란 일정이 아직까진 멀어 보입니다. ㅡㅡ;'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 체험을 위해 외국인 전용 게르캠프로 이동하는 길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곳이더군요.) 여기는 그래도 아직까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탓인지, 한국에서도 봤을 법한 일반 가옥과 게르가 섞여있는 모습들입니다. 산을 한~~참 오르던 버스가 덜컹~~~하더니, 갑자기 뒤로 밀리기 시작합니다 ㅡㅡ; 서둘러 일행들이 허둥지둥 버스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땀을 뻘뻘 흘리던 기사가 가이드에게 "안될 것 같다~~"는 눈치를 보냅니다. 걸어서 캠프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막상 내리긴 했지만 갈길이 너무 멉니다. 해발 2000미터 ... 한라산과 맞먹는 높이를 걸어 올라가야 합니..
귀차니즘.... 한방에 몰아서 올려야 겠다 9박 10일간의 일정동안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내가 나온 사진만 몰아서 넣어봤더니 확실히 살 빠지는 모습이 구분이 된다 ㅎㅎ 돌아와서 보니 3Kg 정도가 빠졌더라 .. 북경 > 몽골 > 울란바타르 > 러시아 국경 > 이르쿠츠크 > 딸츠박물관 > 리스트비앙카 > 바이칼 호수 > 이르쿠츠크 국제공항 > 북경 > 만리장성 > 북경공항 > 인천 ....
자~이번에는 몽골수도 울란바타르 시내 여행기이다. 징기스칸 국제공항 근처에서 조~~~금 높은 곳으로 이동하여 바라본 시내의 전경은 이렇다. 사막화가 점점 진행돼 가는 탓인지, 듬성듬성 풀들이 있긴 하지만 왠지 빈약해 보이기 짝이 없는 모습이고, 푸르름이라 표현하기엔 사치스러울 정도로 메마르고 척박한 모습이었다. 숙소에서 울란바타르 시내로 들어가는 중에 징기스칸 국제공항을 지나다가, 우연히 항공기의 착륙모습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찍게 됐는데 나중에 보니 금방이라도 비행기가 충돌할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울란바타르를 따라 흐르는 토흘강의 모습이다. (아래) (강이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딴지를 걸어주시는 분이계시다면 대환영입니다~) 울란바타르 시내는 총 3기의 화력발전소가 있다더라. 무연탄, 철광석, 구..
한국과의 시차는 1시간. 지금 시간은 중국시간으로 11시 25분(한국 시간 0시 25분)... 1시 50분 북경발 몽골(울란바타르)행 비행기가 2시간이나 더 연기됐단다. ㅡ..ㅡ 몽골의 침략에 대비해 만리장성을 쌓아올리게됐다는 몽골과 중국과의 과거사가 낮시간에 비행기를 띄우지 못하는 이유로까지 번지게 된 걸까? 어쨋든 여행객들은 불편하단 말이지~~~~ 10시 40분부터 어떻게 기다린건데, 또 두시간을 더 기다리라니 ...짜~~~증 지대로다 이거... 가고 싶다.졸립다.배도 고프고.... 공항노숙이란 거 정말 제대로 실감나게 체험했다. 두번째 징조일까? ㅡ,,ㅡ zankke 다음 편은 몽골공항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