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3.10 소소한 일상 ㅇ 알이 꽉~~ 찬 쭈꾸미 10 마리 : 25,000ㅇ 통통하게 살이 오른 왕 새우 20마리 : 10,000원 ㅇ 덤으로 넉넉하게 국물내기 최적합 홍합, 미더덕, 가리비주말 점심 예고없이 쌍둥이 두 아이를 데리고 들이닥친 처제의 방문, 맛있는 거라도 함께 먹자고 호기롭게 말을 뱉었다만, 냉장고 안에는 딱히 먹을 것도 없다. 쌍둥이들에게 신기한 생선들과 활기찬 시장모습도 구경시켜주자는 생각에 가까운 강서수산시장에 들러 쭈꾸미, 왕새우, 가리비, 홍합, 미더덕과 야채들을 챙겼다.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쭈꾸미 맑은 탕 비쥬얼만으로도 소주를 부르는 시원~~~한 홍합탕소면과 함께 먹을 수 있게 매콤하게 볶아 낸 쭈꾸미 제육볶음 올리브유와 버터로 탱글탱글하고 고소하게 식감을 살..
규빈군과 함께 아침 일찍부터 오늘은 어딜가야 하나 부산거리다가안양천 길을 따라 한강까지 함께 걸으며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시간을 갖기로 결정. 마음은 먹었으나 만만치 않은 거리탓에아들은 자전거를 이용하기로 하고, 나는 쌩 도보와 러닝을 겸하기로 했다 아침 일찍 야채 볶음밥을 함께 만들어 먹고,(엄마는 여기저기 어지럽힌다고 성화지만 아들이 좋아하니 다행이다) 안양천에서 한강 합류지점을 지나 여의도까지 왕복 16km.결코 만만치 않은 거리다. 생태공원도 보고 길거리에 피어난 봄꽃들도 구경하고, 물위로 뛰어 오르는 물고기들도 구경하고바람도 차갑지 않아 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아빠, 저는 이렇게 밖에 나와서 아빠랑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자전거도 타니까 너무 좋아요.그리고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이 모습들..
36개월의 생일에 병원을 간 규빈이. 간만에 신체검사를 했다. 94.6 cm / 16 Kg ... 2.4 Kg 작은 체구로 태어난 이 녀석이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참 신기하고 고맙기까지 하다. 아빠~~회사 가지 말고 저랑 같이 있어주세요~네에에에에에??~~~ ㅡㅡ; 이제 막 4살(36개월)이 된 규빈이는 요즘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한 애교와 잔소리, 작전이 부쩍 늘어간다. 화장지와 여행카트로 바리케이드 치기, 온몸으로 막기, 애원하기, 애교 부리기 등등등.... ㅎㅎㅎㅎ 문을 닫고 나올때쯤 부터 들리기 시작하는 울음소리에, 출근도 주말 산행도 발길이 쉬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야 하는게 아빠 아닌가? 문을 닫고 회사로 오는 길 내내 이 사진을 힐끗힐뜻 들여다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게 되고..
똑똑한 아기 뇌 만들기 '36개월 코스' 사람의 뇌의 형성은 태어나서 36개월내에 완성된다고 합니다. 신체기관중 가장 중요한 기관중에 하나이기도 한 이 뇌의 형성이 어렸을적에 형성되고 완성된다니 얼마나 중요할까요. 이러한 것을 알기에 교육이 철저하기로 유명한 유태인의 엄마들은 아이가 4살이전에는 직장을 잡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른들도 머리가 지근거려지는 공부는 어려운 것일까요? 아이들과 놀면서 단단하고 지혜롭게 형성될만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 컸지만 도움이 될만할 듯 싶어서요^^ *1~6개월의 뇌발달 놀이 거울보기 아기를 안고 거울 앞에 앉거나 서서 거울 속에 있는 아기를 가리킨다. “저 안에도 우리 아기가 있네”하는 식으로 말을 걸어 아기의 관심을 유도한다. 아기가 거울을 ..
D-23일... 이제 정말 "아리"를 만나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내의 배가 정말 산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2.4 Kg 의 크지 않은 덩치로도, 아리는 더 힘찬 손짓과 발짓으로 "아빠와 엄마"에게 자신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가끔씩 찾아오는 간헐적인 경련에서도, 아내는 충~분히 아리와의 만남을 즐기고 있는 듯 합니다. "내가 과연 아빠가 될 준비가 된걸까?" "우리는 과연 아리를 맞을 마음의 준비가 다 된 걸까?" .... 이런 생각이 문득 들어 주변의 지인들에게 넋두리를 하게 됩니다. "어떠셨어요?" 라고... 그러나 그 분들 대부분의 대답은 "이제 정말 인생이 고달퍼지지 ㅋㅋㅋ " " 돈 들어갈 일만 남았다 " " 돈 많이 벌어야 할거야..." " 배 안에 있었을 때가 제일 좋았어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