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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이 꿈틀거리기 시작한 처음부터 지금까지, 

선의의 경쟁으로 때로는 각오를 새로이 다듬는 충전제로 

시장의 활성화를 바라보고 어려운 길을 함께 가는 업계로

여러 면에서 함께 해 왔던 모 업체가,

'투자 견인'이 아닌 '운영자금조달'에 나섰다는 이례적인 보도가 나왔다.


모바일 광고업체 FSN, 13억원 조달

기보 8억원 대출+컴퍼니케이 5억원 BW 인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110109559670174&outlink=1


한편으로는, 그들의 선전이 생태계를 지켜나가고 시장의 Pie를 키우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어 참 고맙기까지 한 일이지만....깊게 들여다 보면 구석구석 한숨이 나온다


기업에 투자된 투자자금을 회수(Exit)하는 형태를 들여다 보자.


M&A를 통해 이루어지는 미국식과 달리 한국 시장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기업상장(IPO)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피투자사(벤처기업)의 매출규모뿐만이 아니라 영업이익까지도 상장 문턱을 넘어서기 위한 걸림돌이 되므로, IPO(기업공개)는 지연되고 악순환이 거듭된다.


코스닥에 올릴 채비를 마치지 못한 회사는 (투자사 입장에서) 매각이 Exit 전략이겠으나, 판다고 시장에 내놔도 선뜻 나서는 곳이 없고 팔 곳도 없다. 

High Risk & High Return을 바라보기에는, 이미 대상이 무거울 대로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이 침제되는 경우, 상황은 더욱 복잡해질 터.

피투자사는 상장을 지속적으로 Try하지만 매출 볼륨은 늘릴 수 있겠으나, 영업익과의 Gap은 좀처럼 좁히기 어려워진다.


벤처의  경영사정은 자꾸 나빠지고, (어떤 형태로건) 추가적인 운영자금조달이 불가피하게 되는 악순환이 드러난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벤처캐피탈 문턱이 닳도록 쫒아다니기도 하고, BW(신주인수권부사채)발행에 공기금 대출(기술보증기금)까지 마지막의 마지막 까지의 돌파구를 찾는노력을 시도한다.


그러나.....기존의 비지니스 모델에 획기적인 변화요인이 없는 한 이 역시 추가 Funding을 꺼리는 캐피털이 아닌 그야말로 Engel을 찾고 지갑을 열기까지의 과정은 녹록치 않다.


자금회수의 불투명성이 지속될 듯한 감?이 오기 시작하면, 벤처캐피탈은 속이 타들어간다.  

지금 '그'의 마음도 속도 입도 바짝바짝 타고 있을 거란 생각에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그들의 성공적인 Exit 전략을 기원해야겠지만....

대한민국 벤처는........결코 쉽지 않다...


//--2010.5~2011

■ 캡스톤파터너즈(총 42억) = 1차 12억(2010.10) + 2차 30억(2011.5) 


//--2012년 ~ 

■ 개인투자자 (15억) =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 2012년 초


■ 기술보증 기금 대출(8억) : 2012.10

■ Company K 파트너즈 (5억, BW) : 2012.10


올해 매출 30억

자금 조달 70억 

그렇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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