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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누나가 가고 난 후로...매형이 떠나고 난 후로....
그렇게 긴 시간이 흘렀건만 아직도 "죽음"이라는 단어와,
"사고"라는 단어는 스쳐만 들어도, 도무지 알 수 없는 공포로 나를 힘들게 한다.
오늘 조카 짜식의 미니홈피를 우연히 들렀다가
이런 글을 보고 남몰래 눈물을 훔치고 말았다 ...
언제나 밝고 웃는 얼굴이어서, 이제는 잘 지내는 줄로만 알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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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엄마!!!!
-응?
엄마는..지금행복해?
-음..글쎄..왜?
엄마..나는지금행복한거야..?
-그럼~넌항상웃고있잔니, 얼굴에써잇는걸~
난행복해요^^라고..
엄마 근데...여기가슴이..왜이러케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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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만 지나면 어린이날이고, 또 곧 어버이날이 오는구나..
내가 그렇게 힘들었던 것처럼, 혜민이와 건희도 참 힘들텐데...
삼촌이 바빠서 정말 미안하다, 사랑하는 조카들아~
나중의 행복보다 현재의 행복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텐데,
인생이란 게, 사람의 생각이라는 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구나...
삼촌이...너~~무 미안하다...
그리고.....사랑한다...조카들아...
매형~누님~산속에서 참 오래도 기다리셨소~
내 이 바쁜 것들만 좀 끝내놓고 소주 들고 찾아가리다.
zank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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