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을 떠나온 발걸음을 재촉하여 현존하는 세계최대의 황궁인 자금성(紫禁城)으로 향합니다. 자금성 입구의 해자 [垓子] 라고 하나요? 화공(火攻)에 대비하고 침투가 어렵도록 만들기 위해 축조된 전통 건축방식이라고 합니다. (아니면 검색엔진에서 좀 더 물어 보세요~ ㅎㅎ) 실제로 자금성 안에는 자객의 은신처가 될 가능성이 있는 나무들이 거의 없기도 하다고 하네요. 철새들의 분비물로 성내가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이유라고도 하고... 이 거대한 옹벽을 세우고 철옹성을 세운 황제가 "침략에 대한 불안"을 이기고 정말 행복하고 호사스러운 삶을 살다 갔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날이면 날마다 불안에 떨면서.... 자금성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는 어쨋건 자금성을 통과해야만 하..
아침안개가 자욱히 깔린 북경공항의 활주로를 미끄러지듯이 비행기가 내려앉고 있습니다. 일행들은 전날의 피로탓인지 긴 여행탓인지 모두들 아직 깊은 잠에 들어있습니다. 북경공항에서 4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이스턴 호텔에 들러, "사우나"라는 걸 했습니다. 아...정말 좋다...이런 느낌... 8일동안 제대로 콸콸 쏟아지는 물줄기를 구경하기 어려웠던 일정에, 북경호텔에서의 사우나는 그야 말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군요. 콸콸 쏟아지는 샤워에, 넓은 온탕에, 피로를 말끔히 씻어버릴듯한 사우나에, 입장객의 동선을 따라 그림자처럼 움직이는 직원들의 서비스가 미안스럽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은 찜질방과 사우나가 체질인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사우나 내부시설의 사진은 생략되겠습니다 ㅎㅎ 1시간 정도의 짧은..
귀차니즘.... 한방에 몰아서 올려야 겠다 9박 10일간의 일정동안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내가 나온 사진만 몰아서 넣어봤더니 확실히 살 빠지는 모습이 구분이 된다 ㅎㅎ 돌아와서 보니 3Kg 정도가 빠졌더라 .. 북경 > 몽골 > 울란바타르 > 러시아 국경 > 이르쿠츠크 > 딸츠박물관 > 리스트비앙카 > 바이칼 호수 > 이르쿠츠크 국제공항 > 북경 > 만리장성 > 북경공항 > 인천 ....
인천공항 출발(7월 9일) > 북경 > 몽골(울란바타르) > 러시아(이르쿠츠크) > 북경(천안문/자금성) > 인천공항 (7월 18일) 을 거치는 9박 10일간의 해외여행을 가게 됐다.... 내 돈 주고는 절~~~~~대 갈 수 없는 3개국 여행에 사실 벌써부터 어린아이처럼 맘이 설렌다. 회사에서 보내주는 우수사원 해외연수의 기회가 내게도 올 줄은 정말 몰랐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 울란바타르(몽골) 7월 13일 13:30분 출발 >>> 러시아 이르쿠츠크 7월 14일 오후 3시 도착... 26시간 정도의 일정이 가장 맘에 설렌다. 여행후기를 남겨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과 함께, 무거운 SLR을 들고갈 고생길도 은근 걱정이 된다.... 대평원의 호연지기를 배우고 와야 겠다. 자연이 주는 고마움과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