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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기회'로 포장되어 내게 찾아 온 적지 않은 event 때문에, 짧지 않은 시간을 고민하게 됐고, 내 스스로의 결정은 지은 것 같다.
'후회하지 않겠나?"라고 끊임없이 나의 마음에 물었고, 그동안 묵묵부답이었던 나의 목소리가 드디어 답을 주었다.
There are plenty of fished in the sea
돌아보니 살아오면서 내게 왔던 '기회'라는 것들로 기억되는 일은, 언제나 타의가 아닌 "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일들이었던 것 같다.
'남의 의지와 필요'때문에 무언가를 결정하는 상황을 선택하게 되면, 그런 상황이 끝나고 나면 결국 나는 필요없는 상황이 되기 십상인것 같다.
혹여 결정하지 못해서 기대할 수 있었던 "금전적 이득"이 연기처럼 사라진다 해도,
그건 애초부터 '나의 것'이 아니었다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지 않을까 싶다
진짜 '내가, 나의 능력과 역량이 필요해서' 나를 찾는 곳이라면,
언제든 그 기회는 다시 오고 또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게 진정한 나를 찾고, 나의 가치를 내 스스로 인정하고, 나를 더욱 사랑해 줄 수 있는 올바른 선택이라 생각한다.
어쨋든 올해가 예년과 달리 더 힘들고 고비인 것은 사실이지만, 맨땅에서 재도전하는 것과, 결실은 변변치 않으나 지금까지 일궈온 땅에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할 것인지는 내 지나온 경험과 후회가 대답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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