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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어떤 단체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겼다.
회원들은 다음 날 아침 6시에 긴급회의를 소집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아침, 회의실에 모였을 때 회원은 모두 일곱 사람이었다.
여섯사람의 회동이었는데, 아무도 부르지 않은 한 사람이 온 것이다.

회장은 그들 중에 누가 불청객인지 알 수 없었다.
회장이 말했다.
"여기에 나오지 말아야 할 사람은 당장 돌아가시오."

그러자 그들 중에서 가장 유능하고, 가장 필요한 사람이 나가버렸다.
그는 "부름을 받지 않은 채 잘못 알고 나온 일곱 번째 사람에게 굴욕감을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이 나가 버린 것이다.
                                                       -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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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의 프로젝트 론칭을 목전에 앞 둔 요즘은...더더욱 바쁘고 힘들고 지치고,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인 채 한 줌의 여유도 없이 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여러 번의 회의를 긴급소집하고, 또 소집하는 그런....
회의석상을 벗어나 지친 몸을 끌고 되돌아 갈 때는
"한번만 더 배려하고, 생각해 줬더라면...."하는 그런 아쉬움과 후회가 남을 일들이 많은 것 같다.

결국 이 프로젝트를 움직이고 실행해 가고, 예측하지 못한 사고에 대응하고,
또 이끌어나가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란 사실을 가끔씩 망각한 채로 말이다.
 
막급한 후회와
"굴욕감을 주는 칼날 같은 말들로 그들과의 상처만을 남기는 일들은 하지 않도록"
내 마음의 여유를 줘야 겠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zank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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