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정말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보잘 것 없는 제 일상의 기록을 방문해 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한 의무감이랄까... 아님...흐릿하게 남은 여행의 기록을 조금이라도 더 남기고 싶은 욕심이랄까... 오늘도 그렇게 러시아에서의 기록을 떠올립니다. *********************************************************************** 오늘은 러시아 시내 관광과 중앙시장을 둘러보고, 새벽 비행기로 다시 북경으로 향하는 날입니다. 일행도 이제 어느 덧 막바지에 다다른 9박 10일간의 일정을 정리하고 있는 듯한 모습들이 역력합니다. 나 역시도 동안..
***************************************************************************** 연일 계속되는 비탓인지, 밤잠을 설치는 무더위 탓인지 점점 더 업데이트가 느려졌네요. 슬~~~슬 러시아에서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기 전에 마무리해야 할텐데.... ***************************************************************************** 아침으로는 샌드위치, 계란프라이와 절인 오물(바이칼호수에서 자라는 물고기),그리고 불려서 삶은 듯한 까칠한 밀과 쥬스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식이라곤 하지만 아직까지 절인 생선을 빼고는 별 어려움 없이 먹을 만 한 듯 합니다. 바이칼 호수가 있는 리스트비앙카로 이동하기 전, ..
--------------------------------------------------------------- ' 몇일 동안 잠시 원인모를 "귀차니즘"때문에 여행기가 계속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인 모를 귀차니즘....더위 조심하세요~ ' --------------------------------------------------------------- 오래 걸리긴 했지만 러시아 국경을 무사히?? 통과하고 이르쿠츠크 역에서 내린 일행은, 곧바로 앙카라 강변 트래킹에 나섰습니다. 앙카라 강변 트래킹을 힘들게 비몽사몽 마치고, 일정표 상의 ? 순서인 향토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오호~~~일행들이 이제 슬슬 토산품을 고르기 시작하는군요 너도 나도 ... 어쨋든 오늘의 일정도 그렇게 끝나고 이르쿠츠크에서 다시 4..
############################################################################ 먼저 ....... 아프카니스탄에서 또 다른 한국인 희생자가 생겼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다시는 이땅에 일어나지 않아야 할 끔직한 일이며,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__) ############################################################################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이르는 길은 26시간이나 소요됐습니다. 중간중간 여러 번의 역을 잠깐씩 정차하고, 무엇보다 육로로 러시아에 입국하고 통관절차를 밟는데 소요된 4시간 이상의 과정은 너무도 긴 여정이었습니다. (사실...정상적인 컨디션에서도..
몽골에서의 일정이 끝나고, 러시아 IRUKUTSK 로 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기 위해 울란바타르 기차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몽골시내에서는 국내산 소나타/엑센트/엘란트라/Musso 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내 버스도 마찬가지이군요. 한국에서 누군가 종종걸음을 하며 출근길을 재촉했을 법한, 낯익은 시내버스가 정겹군요. 기차역으로 가는 길에 잠깐동안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1년 강수량이 350 mm 수준이라는 이 나라에, 우리가 있는 3일 내내 짤막짤막 비가 내렸습니다. 잠깐동안 내린 소나기로 이날 울란바타르 시내 전체가 물난리가 나버릴 정도군요. 워낙 비를 보기 힘들어서 인지 관개시설이 제대로 동작하는 걸 기대하긴 어려운가 봅니다. 비를 좋아하는 탓일까요?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내/외부 전경입..
인천공항 출발(7월 9일) > 북경 > 몽골(울란바타르) > 러시아(이르쿠츠크) > 북경(천안문/자금성) > 인천공항 (7월 18일) 을 거치는 9박 10일간의 해외여행을 가게 됐다.... 내 돈 주고는 절~~~~~대 갈 수 없는 3개국 여행에 사실 벌써부터 어린아이처럼 맘이 설렌다. 회사에서 보내주는 우수사원 해외연수의 기회가 내게도 올 줄은 정말 몰랐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 울란바타르(몽골) 7월 13일 13:30분 출발 >>> 러시아 이르쿠츠크 7월 14일 오후 3시 도착... 26시간 정도의 일정이 가장 맘에 설렌다. 여행후기를 남겨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과 함께, 무거운 SLR을 들고갈 고생길도 은근 걱정이 된다.... 대평원의 호연지기를 배우고 와야 겠다. 자연이 주는 고마움과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