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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비탓인지, 밤잠을 설치는 무더위 탓인지 점점 더 업데이트가 느려졌네요.
슬~~~슬 러시아에서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기 전에 마무리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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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는 샌드위치, 계란프라이와 절인 오물(바이칼호수에서 자라는 물고기),그리고 불려서 삶은 듯한 까칠한 밀과 쥬스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식이라곤 하지만 아직까지 절인 생선을 빼고는 별 어려움 없이 먹을 만 한 듯 합니다.
바이칼 호수가 있는 리스트비앙카로 이동하기 전, 이르쿠츠크에서 40분정도를 달려 딸츠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딸츠박물관은 몽골에서 보았던 양가죽으로 된 전통가옥 게르와는 또 다른 부랴트(혹은 브리야트)족의목조 게르를 볼 수 있는 곳이고, 러시아 전통 목조 건축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입구의 매표소가 마치 요정의 집처럼 지어져 있군요.
이런 모습을 흔히 보게 됩니다만, 러시아 사람들에게는 생활이 되어 있겠지만, 창틀마다 작은 화분을 가꾸는 러시아의 풍경이 참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난히도 야생화를 많이 찍은 것 같습니다.
이 좋은 풍경을 혼자 볼 수 밖에 없어 아내에게 사진으로라도 예쁜 것들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던 욕심 탓이었던 것 같네요.
이제 바이칼 호수를 만나기 위해 리스트비앙카로 다시 이동합니다.
리스트비앙카 재래시장을 들러, 바이칼호수에서만 난다는 훈제 오물도 먹어보고 토산품 구경길에 나섰습니다.
바이칼 호수(Lake Baikal, Russia)
길이 640 km, 최대 폭 80 km, 둘레 2200 km, 최대 수심 1600 m, 남한면적의 3분의 1..
가히 지구에서 가장 크고 맑은 보석이라 부를만 한 곳인 것 같습니다.
차라리 바다라고 부르는 편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추위 탓인지, 바이칼호의 잔잔함 탓인지 일행은 한동안 말을 잊지 못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한동안 좀처럼의 여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던 일상을 벗어나,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과 풍요를 느낄 수 있다는 것.....그것이 바로 여행이 주는 묘미가 아닌가~그런 생각이 듭니다.
zankke...
연일 계속되는 비탓인지, 밤잠을 설치는 무더위 탓인지 점점 더 업데이트가 느려졌네요.
슬~~~슬 러시아에서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기 전에 마무리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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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는 샌드위치, 계란프라이와 절인 오물(바이칼호수에서 자라는 물고기),그리고 불려서 삶은 듯한 까칠한 밀과 쥬스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식이라곤 하지만 아직까지 절인 생선을 빼고는 별 어려움 없이 먹을 만 한 듯 합니다.
바이칼 호수가 있는 리스트비앙카로 이동하기 전, 이르쿠츠크에서 40분정도를 달려 딸츠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딸츠박물관은 몽골에서 보았던 양가죽으로 된 전통가옥 게르와는 또 다른 부랴트(혹은 브리야트)족의목조 게르를 볼 수 있는 곳이고, 러시아 전통 목조 건축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입구의 매표소가 마치 요정의 집처럼 지어져 있군요.
이런 모습을 흔히 보게 됩니다만, 러시아 사람들에게는 생활이 되어 있겠지만, 창틀마다 작은 화분을 가꾸는 러시아의 풍경이 참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난히도 야생화를 많이 찍은 것 같습니다.
이 좋은 풍경을 혼자 볼 수 밖에 없어 아내에게 사진으로라도 예쁜 것들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던 욕심 탓이었던 것 같네요.
이제 바이칼 호수를 만나기 위해 리스트비앙카로 다시 이동합니다.
리스트비앙카 재래시장을 들러, 바이칼호수에서만 난다는 훈제 오물도 먹어보고 토산품 구경길에 나섰습니다.
뼈만 남은 오물의 모습만 겨우 담았습니다. 세균이 많다...우리 입맛에 맞지 않다는 둥 여러가지 오보가 많긴 했지만 정말 맛있더군요.소주 한잔이 정말 그리웠습니다 ㅡㅡ;
바이칼 호수(Lake Baikal, Russia)
길이 640 km, 최대 폭 80 km, 둘레 2200 km, 최대 수심 1600 m, 남한면적의 3분의 1..
가히 지구에서 가장 크고 맑은 보석이라 부를만 한 곳인 것 같습니다.
차라리 바다라고 부르는 편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추위 탓인지, 바이칼호의 잔잔함 탓인지 일행은 한동안 말을 잊지 못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한동안 좀처럼의 여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던 일상을 벗어나,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과 풍요를 느낄 수 있다는 것.....그것이 바로 여행이 주는 묘미가 아닌가~그런 생각이 듭니다.
zank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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