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때문에 "

 

이건 ****** 때문에 벌어진 일이야 ~
OOO 때문에 되는 일이 없어~
XXX가 안됐기 때문에 이건 할 수 없어~

"~때문에"가 이렇게 쓰여지는  곳들이 있다. 
핑계/변명/방패막이로 인해 "희망", "가능성", "긍정"... 이런  씨앗들은 싹을 틔우기도 전에 죽고 만다.
참 미워 보인다.

반면,

" 우리이기 때문에 가능해요~ "
" 당신이 있기 때문에 정말 행복해요~ "
" 이런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아직은 살 만한 나라인 것 같아요~ "

이렇게 참 곱게 쓰여질 때도 있다.

말, 글, 사람, 일, 삶, 그리고 모든 것들이
제 각각 가장 잘 어울리는 쓰임새가 있는 것 같다.

"~때문에"를 미운 곳에 쓰건, 곱고 예쁘고 희망에 찬 곳에 쓰건 오롯이 쓰는 사람의 몫이다.
이 세상에 가치없는 하찮은 것이란 아무 것도, 그 어느 것도 없다.

이왕이면 "~때문에"에게 아름다운 쓰임새와 좀 더 적절한/높은 가치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 나의 "~때문에"에게도 가장 잘 어울리는 쓰임새를 지어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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