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Blue - E.L.O I see the lonely road that leads so far away I see the distant lights that left behind the day But what I see is so much more than I can say And I see you in midnight blue 저 먼 곳에 이르는 고독한 길이 보여요 하루를 뒤로하고 떠나 버린 희미한 불빛이 보여요 하지만 제가 본 것을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어요 외로운 밤을 지새우는 당신이 보여요 I see you crying Now you've found a lot of pain And what you're searching for can never be the same But wha..
1990년 11월 나홀로 상경... 1991년 서울 이대입구 대흥동 달동네 월세 3만원짜리 쪽방 1년 ... 92년 5월 군입대, 94년 8월 제대 노원구 중계동 쪼그만 산속 암자에서 근 1년 동안 스님의 도움을 받고 95년 수원 성대입구 친구네 하숙방에서 갖은 눈치를 보며 6개월 동안 얹혀 살다.... 지도교수님의 논문 작성 알바, 학과 사무실 근로장학생, 슈퍼 계산원, 화장실 청소부... 그리고 서울 대공원 OOOOOOO 프로젝트 ..... 닥치는 대로 미친듯이 등록금 마련을 위해 발로 뛰었다. 프로젝트 종료 1일전, 학교를 나서는 새벽길에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고 하)고.. 5시간 후 제 발로 연구실에 들어와서 그 자리에서 푹~~ 쓰러지다.. (제 몸이 좀 이상한데요...제가...제가...그게.....
아리~~ 곧 세상과 만나게 될 리틀 후니 쯤 되겠네요 쿠쿠쿠 ^^; D+131일, 18주 아니 거의 19주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요 녀석, 정기검진날을 어떻게 아는지 병원갈때쯤 ~~이면 기가 막히게 엄마 뱃속을 괴롭히는 것 같더군요 요즘은 자꾸 이런 애기 신발에 눈길이 가는게 ㅎㅎ 부모가 된다는 기분이 이런 건가 봅니다~ 사무실에서 너무 실실 쪼개대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웃는 하루들 되세요~ ^_________^;
이제 곧 전세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옵니다. 12월 15일... 2년마다 보금자리를 옮겨다녀야 하는 일도 이젠 이력이 날 것 같습니다. 출근길에 늘 만나는 이런 낙엽길도 좋고, 도시 한가운데에서 믿기지 않을만큼 평화롭고 조용하고 한적한 이 느낌도 좋고, 아내도 내심 여기서 계속 눌러 살고 싶어하는 눈치입니다만, 야속한 부동산 경기때문인지 애꿎은 전세세입자들이 등이 터지는군요. 제가 사는 집도, 어김없이 전세보증금을 3천만원이나 올려달라는 바람에 아쉬움을 접고 이 동네를 뜨게 될 것 같습니다. 아침출근길, 아무것도 모르는 채 흐트러진 낙엽들이 왠지 참~~~분위기 있어 보이더군요~ 가을이네요... zankke.
"이 바닥 출신"이니 아니니 그런 말들이 가~~~끔 들립니다. 그들이 말하는 대로라면 저는 " 이 바닥 출신"이 아닌 게 맞겠군요. 희망을 쫒고 꿈을 키우며 선택한 "진로"가 아닌 어려운 형편상 반드시 접었어야 했을 "배움"에 대한 열망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IT"라는 직종과는 전혀 관계가 없을 법한 "조경학"에서 출발을 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 연고에서인지 " 이 바닥 출신이 아니니 그렇지..."라는 말들을 듣지 않기 위해, 어렵게 어렵게 선택한 "배움"의 길이 허송세월이었나?라는 후회를 않기 위해, "무식하다, 미쳤다, 저러다 곧 포기하겠지..."라는 들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노라 자신했었습니다. "마침내 어리석음이 산을 옮기다"...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CEO 25인의 성장 스토리를 다..
바야흐로,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금년의 실적을 평가받고 평가하고 평가당하는 그런 계절이 왔네요~ 조직 개편... Inner-Circle ... 줄타기 문화 ... 물 흐리기 ... 샘에 독 풀기 .... 짓 밟기 ... 온통 생각은 커녕 입에 담기조차 싫은 이런 단어들과 현실이, 사실은 대부분의 조직에서, 대부분의 삶의 현장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고 능히 생겨날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이 더욱 안타까워 집니다. 대체 "생산성의 향상"이라던가 어느 분께서 잘~ 정리해 주신 "긍정적인 정치력(P3,Positive Political Power)의 발휘"라던가, "선택과 집중"이라는 그런 좋은 단어들은 어디로 숨어 버렸는지, 애초에 있기나 한 것이었는지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여보세요들~~ 쓰다 버린 연탄이라고..
여러번의 실패와 아픔 끝에 겨우 겨우 성공한 아내의 임신, 병원비를 쏟아 붓느라 뜻하지 않게 밑바닥을 보이는 통장의 잔고, 늘 핑계 같지만 산더미 같은 일거리들.... 고향을 떠나 이 전쟁터 같은 서울 생활에 발을 들인지 벌써 19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고향길에 오른지가 까마득~~~하네요. 오늘 뉴스기사에 고향에 관한 짤막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아름다운 관광 보물섬’ 남해, 스산한 가을에 떠나자 " 오랜만에 사진으로나마 고향바다를 보니, 정말 떠나고 싶군요. 언제 봐도 푸근한 파도, 잔잔히 철썩대는 고향의 밤바다, 쏟아질 듯 반짝이는 밤별들...가을을 재촉하는 풀벌레 소리... 방금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과 소주를 들고 찾아와 줄 친구 녀석들... 너무 너무 보고 싶어집니다..
*********************************************************************************** 길을 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길을 가던 내가 잘못이냐 거기 있던 돌이 잘못이냐. 넘어진 사실을 좋은 경험으로 받아 들이면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인생길을 가다가 넘어졌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당신이 길을 가면서 같은 방식으로 넘어지기를 반복한다면 분명히 잘못은 당신에게 있다 -- 이외수님의 플톡...http://playtalk.net/oisoo/2007-09-11/ *********************************************************************************** 같은 방식으로 같은 실패를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