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ne Award 수상작이라고 하네요~ "Use your Imagination.." 어른들의 눈높이로 아이의 상상력이 제한되는 일들이 정말 많을 것 같습니다. 당신의 상상력...아이의 눈높이로 보고 계신가요? ## 초등학교 미술시간... 선생님 : 여러분 마음속에 떠오르는 걸 그대로 그리면 되는거에요~~ ..... 밤낮을 쉬지 않고 뭔가를 그리는 아이때문에, 급기야 선생님은 아이의 부모에게 아이가 정상이 아님을 알리게 되는데... ..... 아이의 아빠 : 뭘 그리는거야?응?? 알려주지 않을래? 아이 : ..... ..... ..... 아이의 방을 둘러보던 선생님은, 아이의 책상에서 퍼즐 조각 하나를 발견한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지고.... 아이를 지켜보던 간호사가 아이가 그린 그림을 한장씩 맞춰 ..
만리장성을 떠나온 발걸음을 재촉하여 현존하는 세계최대의 황궁인 자금성(紫禁城)으로 향합니다. 자금성 입구의 해자 [垓子] 라고 하나요? 화공(火攻)에 대비하고 침투가 어렵도록 만들기 위해 축조된 전통 건축방식이라고 합니다. (아니면 검색엔진에서 좀 더 물어 보세요~ ㅎㅎ) 실제로 자금성 안에는 자객의 은신처가 될 가능성이 있는 나무들이 거의 없기도 하다고 하네요. 철새들의 분비물로 성내가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이유라고도 하고... 이 거대한 옹벽을 세우고 철옹성을 세운 황제가 "침략에 대한 불안"을 이기고 정말 행복하고 호사스러운 삶을 살다 갔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날이면 날마다 불안에 떨면서.... 자금성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는 어쨋건 자금성을 통과해야만 하..
평범한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한순간에 전 세계 스타로 떠오른 행운아 폴 포츠(Paul Pottsㆍ36) 서른 여섯 살이라는 다소 많은 나이에 부러진 앞니로 어색하게 웃는 포츠의 모습은 심사위원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합니다. 낡은 양복을 입고 무대에 선 그가 오페라를 부르겠다고 나서자 모두 심드렁한 표정을 지었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잠들면 안 돼요.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주님… 나의 입이 침묵하는 동안 그대는 나의 것이 될 것이오!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를 부르기 시작하자 심사위원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호흡을 가다듬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곡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포츠가 안정적인 바이브레이션 창법으로 고음을 내뿜자 관객들은 자리에..
아침안개가 자욱히 깔린 북경공항의 활주로를 미끄러지듯이 비행기가 내려앉고 있습니다. 일행들은 전날의 피로탓인지 긴 여행탓인지 모두들 아직 깊은 잠에 들어있습니다. 북경공항에서 4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이스턴 호텔에 들러, "사우나"라는 걸 했습니다. 아...정말 좋다...이런 느낌... 8일동안 제대로 콸콸 쏟아지는 물줄기를 구경하기 어려웠던 일정에, 북경호텔에서의 사우나는 그야 말로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군요. 콸콸 쏟아지는 샤워에, 넓은 온탕에, 피로를 말끔히 씻어버릴듯한 사우나에, 입장객의 동선을 따라 그림자처럼 움직이는 직원들의 서비스가 미안스럽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은 찜질방과 사우나가 체질인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사우나 내부시설의 사진은 생략되겠습니다 ㅎㅎ 1시간 정도의 짧은..
*********************************************************************** 이제는 정말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보잘 것 없는 제 일상의 기록을 방문해 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한 의무감이랄까... 아님...흐릿하게 남은 여행의 기록을 조금이라도 더 남기고 싶은 욕심이랄까... 오늘도 그렇게 러시아에서의 기록을 떠올립니다. *********************************************************************** 오늘은 러시아 시내 관광과 중앙시장을 둘러보고, 새벽 비행기로 다시 북경으로 향하는 날입니다. 일행도 이제 어느 덧 막바지에 다다른 9박 10일간의 일정을 정리하고 있는 듯한 모습들이 역력합니다. 나 역시도 동안..
***************************************************************************** 연일 계속되는 비탓인지, 밤잠을 설치는 무더위 탓인지 점점 더 업데이트가 느려졌네요. 슬~~~슬 러시아에서의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기 전에 마무리해야 할텐데.... ***************************************************************************** 아침으로는 샌드위치, 계란프라이와 절인 오물(바이칼호수에서 자라는 물고기),그리고 불려서 삶은 듯한 까칠한 밀과 쥬스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식이라곤 하지만 아직까지 절인 생선을 빼고는 별 어려움 없이 먹을 만 한 듯 합니다. 바이칼 호수가 있는 리스트비앙카로 이동하기 전, ..